시중은행 오토론 '씽씽' 달린다… 5대 은행 대출잔액 2조7000억원

신한은행, 1조7000억원 기록… 점유율 절반 이상

기사입력 : 2017-10-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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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이 출시한 자동차 대출 상품의 대출 잔액이 9월 말 기준으로 2조7000억원에 육박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은행권이 제2금융권의 전유물이었던 오토론시장에 뛰어든지 약 7년이 흘렀다. 자동차대출상품은 날개를 달았다. 5대 시중은행이 출시한 자동차대출상품의 대출잔액은 올해 9월 말 기준 2조7000억원에 육박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자동차대출상품의 대출잔액은 총 2조6993억원에 달한다. 이 중 신한은행이 1조7000억원을 기록,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나머지 4대 시중은행들의 대출잔액은 총 9993억원이었다.

신한은행은 2010년 '신한 마이카 대출'로 주요 은행 중 오토론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같은해 '우리V오토론'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2012년 KB 모바일매직카대출을, KEB하나은행은 2015년 1Q오토론을 잇달아 내놓았다. 농협은행의 경우 '오토론 전환대출' 'NH간편오토론' '채움오토론2'등 3가지 오토론 상품을 선뵀다.

신한은행은 기존 은행권의 오토론시장을 독식한 구조였으나 다른 은행들도 하나둘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경쟁은 점차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기존 신한은행의 점유율은 2015년 말 88.7%에서 78.4%로 10% 넘게 감소한 반면 다른 은행의 오토론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신한은행은 최근 자동차할부 금융시장에 있는 취급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없애고, 고객 니즈에 맞춘 신상품 출시와 모바일을 통한 접근성 강화로 올해 대출 신규금액을 1조원, 누적 신규금액은 4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신차대출 뿐만 아니라 중고차와 대형차, 오토바이대출 등 다양한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을 늘렸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토론은 기존에 캐피탈이나 카드사와 같은 제2금융권 영역이었지만 은행들이 금융비용을 없애고 금리도 싼 상품을 내놓으면서 고객들 수요가 커졌다"며 "오토론시장 경쟁은 계속해서 가열될 것으로 보이나 고객들은 각종 할인 서비스나 다양한 상품 등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 석지헌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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