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더블유게임즈, 1조원 규모 DDI 인수 시너지 효과 올 3분기 본격 가시화

올해 연말 영업익 1006억원 전망, 전년비 2.2배로 늘어… 3분기 영업익 331억원 규모

기사입력 : 2017-10-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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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혜림 디자이너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최근 미국 소셜카지노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인수한 시너지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6월 약 9200억원을 투입해 DDI 인수를 완료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최대의 M&A(인수합병) 사례로 꼽힌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DDI의 비용 감축과 매출 회복 등에 따라 더블유게임즈가 누리는 인수 효과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DDI가 마케팅 비용 감축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으며 연말부터는 100억원의 아웃소싱 비용과 서버 사용료 등의 효율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2분기 15% 수준인 DDI의 영업이익률은 내년에 36%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DI의 월 마케팅 예산은 올해 상반기 대비 40% 가량 감축되며 영업이익률이 6.7%포인트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더블다운카지노의 매출 정상화도 관건이다. 현재 DDI의 매출액은 운영상 문제점이 생기기 전인 2015년 평균 수준 대비 80~85%에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신규 게임의 성과도 긍정적”이라며 “Take5, DD 클래식 등 신규 게임의 매출 트렌드 상승이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11월에는 인기 티비 쇼 호스트 Ellen IP를 활용한 게임이 출시될 전망”이마려 “카지노 게임 특성상 유저 베이스를 쌓아야 하는 만큼 중장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072억원, 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6월 완료된 DDI의 인수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294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 당기순이익 7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111.7%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4.1%, 46.0% 급증할 전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카지노에 기술진을 파견해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게임 개선 작업 효과가 발생하는 내년부터 10%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부터 마케팅 채널을 기존 페이스북에서 모바일 앱마켓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중심 성장 전략을 세워 향후 성장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DI인수 이후 시장이 기대했던 외형확대 및 비용효율성 개선, 커버리지 확대 등 시너지 효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3분기 외형확대가 본격화되고 마케팅효율성 제고에 따른 비용효율성 제고도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블유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던 현금이 얼마되지 않았지만 1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게 된데는 재무적투자자(FI) 간 긴밀한 협업도 한 몫 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은 1분기와 2분기 모두 268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 3월 말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은 268억원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 270억원, 유형자산처분 0억원, 유형자산취득 -2억원, 무형자산처분 0억원, 무형자산취득 0억원으로 되어 있다.

더블유게임즈의 이같은 현금흐름으로는 DDI를 인수하기에 역부족인 상태였고 당시 자체 조달 가능한 자금은 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증권이 선순위 차입금 방식으로 2925억원을 제공하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메자닌 투자 방식으로 3000억원, 더블유게임즈가 3500억원을 투입하는 인수 구조를 갖추고 DDI 인수에 나섰다.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6월 말 잉여현금흐름은 별도기준 268억원, 연결기준 -8884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으로 무형자산취득 계정에서 -9232억원이 발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6월 잔금을 치르고 인수를 마쳤다. 이로써 더블유게임즈는 세계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 점유율 10.8%를 차지하는 글로벌 2위 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김대성 기자 kimds@ 김대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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