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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이상호 기자에 법적 공방 예고… 경찰 서연양 유기·치사 대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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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이상호 기자에 법적 공방 예고… 경찰 서연양 유기·치사 대해 조사

서해순 "이상호 그 분의 정신상태 정상인지 의심스럽다"

서해순이 이상호 기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출처=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해순이 이상호 기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출처=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故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영화 ‘김광석’을 통해 자신에게 각종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경찰은 조사에서 딸 서연양을 유기해 치사했는지에 대해 확인했다.

12일 오후 김광석 씨의 아내 서해순 씨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서해순 씨는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의혹 이야기는 너무 많아 대응할 필요를 못 느꼈다"며 "이상호 기자가 무엇을 위해서 의혹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호 그 분의 정신 상태가 정상인지 의심스럽다. 저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며 "법정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순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경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앞에서 “오로지 서연이 밖에 없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서해순은 故김광석의 부검 감정서에 기재된 손목의 자해흔적과 관련해서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가 평소에 팔찌를 하긴 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비공개로 조사를 받은 동거남 이씨에 대해 서해순은 “장애인 엄마로서 누구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광석씨 친구인 그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서연이를 굉장히 예뻐했고 서연이도 많이 따랐다.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김광석의 유족과 벌인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서연양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했는지, 서연양을 유기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추후 서해순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