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이모 씨에게 여중생 A(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
특히 이모 씨가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음란 행위를 했고 잠에서 깨 의식을 찾고 저항을 하자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모 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살해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제가 아내가 죽은 후 약에 취해 있었느라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라며 "일단 사죄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이영학씨 딸에게 신청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