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이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검진 수검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1763만 명 중 1370만 명이 건강검진을 받아 77.8%의 수검률을 기록했다.
직장인이 매월 납부하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분석해보면,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고, 소득이 높을수록 수검률도 높은 건강검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에는 건강보험료를 월 1만 원 이하를 내는 대상자 38만 9000 명 중 63%인 24만 5000명이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수검률 77.8%, 보험료 월 10만원 이상 대상자 수검률 78%에 비해 무려 15% 가량이 낮은 수치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