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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컨슈머리포트 조사서 선루프 소비자 불만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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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컨슈머리포트 조사서 선루프 소비자 불만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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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컨슈머리포트 조사에서 선루프 소비자 불만 1위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자동차 선루프로 인한 사고발생이 최근 빠르게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제로 1995년 이후 선루프 관련 사고접수 859건 중 지난 2011년 이후 발생한 사고가 71%를 차지한다. 특히 현대차가 119건으로 가장 불만이 많았으며 포드와 닛산이 각각 85건, 8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싸이언tC와 현대 벨로스터, 기아 쏘렌토 차량에 장착한 썬루프에서 가장 많은 문제점이 발견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선루프 사고 및 소비자 불만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지난 1996년에 정해진 자동차 유리 안전 표준기준이 때문이라며 표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도 지난해 10월 선루프 결함으로 인해 현대차가 쏘나타 2만 4000대를 자진 리콜을 신고한 바 있다.

당시 문제가 된 결함은 선루프의 풍절음을 차단하기 위한 ‘윈드 디플렉터’가 충분히 고정되지 않아 주행 중 이탈될 수 있기 때문에 조치됐다.

한편 미국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 2012년 선루프 유리 파손 가능성 때문에 현대차 벨로스터, 닛산 맥시마를 리콜 시켰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