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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미호 ‘나비잠’서 알츠하이머 환자 열연… “마음의 움직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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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미호 ‘나비잠’서 알츠하이머 환자 열연… “마음의 움직임 담았다”

김재욱과 나카야마 미호. /사진=영화 '나비잠' 스틸컷이미지 확대보기
김재욱과 나카야마 미호. /사진=영화 '나비잠' 스틸컷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일본 배우 겸 가수 나카야마 미호가 영화 ‘나비잠’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를 열연했다.

나카야마 미호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출품된 영화 ‘나비잠’에서 알츠하이머 환자 역을 맡아 열연해 화제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연출한 정재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나비잠’은 일본 유학생 찬해(김재욱 분)와 인기 중년 소설가 료코(나카야마 미호 분)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에서 나카야마 미호는 이자카야에서 처음만난 한국 유학생 찬해와 점점 사랑에 빠지지만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추하게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 결별하려 하는 가슴 아픈 여인의 모습으로 분했다.

나카야마 미호는 영화 ‘러브레터’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배우로 일본 영화계에서는 베테랑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나카야마 미호는 영화 ‘나비잠’의 주연 자격으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했다. 13일 오픈토크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에서 나카야마 미호는 “극 중 나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기억을 잃고 있다”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이어 “상실감을 느낄 것을 우려해 상대 남자를 밀어내고 거리 두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에서 벌어지는 마음의 움직임도 담겼다"고 말했다.

나카야마 미호와 김재욱이 열연한 ‘나비잠’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