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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중국 경제지표 발표·19차 당대회 개막…3분기 실적추정치 양호, 증시 탄력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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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중국 경제지표 발표·19차 당대회 개막…3분기 실적추정치 양호, 증시 탄력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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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중국모멘텀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3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양호한 3분기 실적 추정치, 미국 경기 개선, 한국 수출 호조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북한 재도발 가능성, 한미FTA재협상, 트럼프 강경발언 등을 꼽았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중국 경제지표 발표 및 19차 당대회 개막이다. 다음주는 중국 3분기 GDP, 9월 소매판매, 광공업 생산 등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중국 19차 당대회가 예정(18일~24일)있다.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으로 중국 지표는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19차 당대회에서는 중앙위원의 선출과 5명의 상무위원 교체 등이 단행되고, 시진핑 주석의 업무보고를 통해 향후 정부의 방향을 언급할 예정이다.

관전포인트로는 교체되는 상무위원의 성향과 업무보고 내용이다. 현재로는 상무위원으로 리잔수, 자오러지, 왕양, 후춘화, 한쩡, 왕후닝 등이 거론되고 있고, 왕치산의 연임과 천민얼의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왕양 등이 상무위원이 된다면 시진핑 2기 정부 권력은 더욱 강화되어 개혁의 추진력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보고의 내용으로는 기존 시진핑이 726담화에서 언급했던 리스크 방지, 빈곤탈피, 오염예방 및 퇴치와 연관성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국유기업개혁, 환경규제, IT 인프라 투자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18차 당대회 당시 소비중심성장, 도시화 정책 등이 언급되면서 중국소비관련주의 모멘텀이 강화된 바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옐런 연설 등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베이지북 발표에 따라 경기 개선에 대한 우호적 센티먼트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3분기 양호한 실적추정치로 증시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이후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하지만 코스피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양호하다는 점에서 견조한 지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