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충남 천안 계성원에서 종합토론회가 실시됐다. 토론회는 신고리 5·6호기 중단 또는 재개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청취하는 총론 토의와 안전성·환경성을 주제로 한 쟁점 토의가 진행됐다. 총론 토의의 경우 KTV를 통해 생방송 됐다.
임 이사는 “신고리 5·6호기를 계속 건설한다면 이를 대체할 LNG 발전 건설이 필요 없거나 줄어들게 돼 결국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신고리 5·6호기 중단으로 인한 2조8000억원의 매몰비용을 근거로 건설 재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건설 중단 측 발표자로는 이유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이 나섰다. 이 위원은 “위험한 원전을 더이상 지을 필요가 없다”며 “해외에서도 건설 중인 원전을 취소하거나 중단한 사례가 90건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2011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로 8만명의 사람이 ‘원전 난민’이 됐으며 복구비용에 215조원이 든다고 강조했다.
시민참여단은 분임토론 진행 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안전성과 환경성을 주제로 한 쟁점 토의가 이어진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