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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대역’ 아닌 ‘협대역’ 기반 제품 첫 출시… “저전력·저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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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대역’ 아닌 ‘협대역’ 기반 제품 첫 출시… “저전력·저용량”

삼성전자가 협대역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위치알림이 ‘커넥트 태그’를 이달 중 출시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협대역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위치알림이 ‘커넥트 태그’를 이달 중 출시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광대역’이 아닌 ‘협대역’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위치 알림이 커넥트 태그를 이달 중 출시한다. 이를 통해 위치정보를 활용한 IoT 서비스 본격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협대역(Narrowband)은 좁은 대역폭을 의미한다. 데이터 통신의 주파수 중 좁은 대역에서 음성정보를 전달한다. 소량의 데이터만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에서 커넥트 태그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규격인 협대역 사물인터넷을 이용하는 첫 제품이다.

낮은 소비전력으로 작은 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커넥트 태그는 KT의 ‘NB-IoT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KT는 지난 7월 기존 LTE망보다 약 1.2~1.5배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NB-IoT 전국망을 상용화했다.

커넥트 태그는 GPS와 WPS(와이파이 기반 위치 측위)와 연동해 실내외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자녀 안심 귀가, 반려동물 위치파악, 개인 사물 위치추적 등 다양한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사용환경에 따라 1번 충전으로 최대 7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커넥트 태그로 원하는 시간 간격으로 보호자에게 사용자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며 “커넥트 태그 정보를 기반으로 가정 내 스마트 가전과 연동해 쓸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커넥트 태그는 출시된 이후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KT올레샵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KT는 소비자 부담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1년에 9900원의 저렴한 요금제를 마련했다.

올해까지 가입한 소비자들에게는 약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해 5000원(1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