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6% 증가한 19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ICT 수출 집계 이래 역대 최고 수출액으로 ICT는 2달 연속 수출을 경신하게 됐다.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수출액이 각각 28억7000만달러, 9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는 LCD부분품과 OLED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올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5억4000만달러)의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에 힘입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의 경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1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부분품의 현지 조달이 확대되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 보면 베트남이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9% 오른 28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어서 미국이 1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다. 중국은 99억7000만달러, EU는 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일본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베트남은 수입액이 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올랐다.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10억6000만달러였다.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하며 ICT 수지는 101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