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도서관에 ‘아이코스’의 위해성과 관련, 국제 분석자료의 수집을 의뢰해 분석한 결과 아이코스에 폐암, 구강암, 위암, 신장암 등의 발암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른대학교 연구팀은 국제적으로 공인되지 않은 측정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현재로선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공인된 시험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궐련 연기와 아이코스 증기에서 동일한 유해물질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필립모리스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최고연구 책임자 마누엘 피취(Manuel C Peitsch) 박사는 “베른대 교수팀의 유해성 측정방법 및 결과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실제 논문 저자 중 한 명은 이 같은 한계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부 인정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5월 31일 스위스 RTS Première Radio의 CQFD에서 진행됐다.
무엇보다 베른대 교수팀의 최종 연구결과, 아이코스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측정값이 일반 궐련 담배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