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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몽드 1면, '한자 제목' 게재…"中国强国崛起(중국강국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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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몽드 1면, '한자 제목' 게재…"中国强国崛起(중국강국굴기)"

"마침내 중국의 세기가 도래했다"며 중국의 본격적인 상승 전달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간지에서 '中国强国崛起(중국강국굴기)'라는 한자 제목을 실었다. 이처럼 한자를 1면에 싣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자료=르몽드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간지에서 '中国强国崛起(중국강국굴기)'라는 한자 제목을 실었다. 이처럼 한자를 1면에 싣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자료=르몽드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Le Monde)'가 2017년 10월 15일(현지 시간) 자 1면에 '中国强国崛起(중국강국굴기)'라는 한자 제목을 싣고 중국의 본격적인 부상을 전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외국의 유력 일간지에서 이처럼 한자를 1면에 실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회와 정치, 경제, 외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국의 부상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 초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가 한시(詩)를 암송해 보인 것 등을 상징으로 "마침내 중국의 세기가 도래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 시작 후 1979~2009년을 '영광의 30년'이라고 회상하며, 시 주석이 정치 이념 '중국의 꿈'을 내걸고 19세기 이후 중국의 혁명가들이 요구했던 "강한 국가의 건설"이라는 목표를 실현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세기 중반부터 시작한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증정하는 '판다외교'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있다. 팬더는 다른 나라에 대한 문화적 영향력을 가진 소프트 파워로서 중국의 상징적인 외교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