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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새마을금고 이사장, 개고기 회식 갑(甲)질… 직원들 '아연실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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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새마을금고 이사장, 개고기 회식 갑(甲)질… 직원들 '아연실색'

인천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회식용 개고기를 준비하고 했다가 입건됐다.이미지 확대보기
인천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회식용 개고기를 준비하고 했다가 입건됐다.
"이젠 살다 살다 별꼴을 다 보겠네요. 어떻게 이사장이라는 사람이 개고기나 찾고..."

인천의 한 새마을금고 내 직원의 말 일부다. 이 직원은 "회식 때 개고기를 준비하라는 게 말이 되냐"며 "개고기를 싫어하거나 혐오하는 직원들이 태반인데, 집에서 애완용 개를 키우는 이들에게 이게 무슨 고문이냐"고 토로했다.
직원들에게 회식 때 쓸 개고기를 마련하라고 갑질을 한 인천의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결국 경찰에 입건이 됐다. 입건된 이사장의 나이는 올해로 63세. 만으로는 62세로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회식용으로 개고기를 준비하라는 것은물론 회식 자리에 강제로 참석하길 강요했다. 직원들 사이에 이 이사장은 '진상 중에 진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개고기 갑질 사건은 매번 있어왔고, 이를 참다 못한 직원들이 신고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새마을금고 A씨는 "처음에 개고기로 회식을 한다고 해서 장난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진짜 개고기 회식을 했다. 경악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백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