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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 프리미엄 패딩 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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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 프리미엄 패딩 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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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기습 추위가 시작됐다. 갑자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프리미엄 패딩을 찾는 발길이 늘었다.

실제로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고가의 프리미엄 패딩 판매가 작년보다 39% 가량 더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P 증가한 수치다.
가을은 짧아지고 겨울이 앞당겨져 작년보다 더 혹독한 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손꼽히는 ‘캐나다구스’는 꾸준히 증가하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 볼륨도 늘렸다.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우선 작년보다 2주 가량 이른 9월 26일부터 팝업 스토어를 열어 잠재 고객들을 빠르게 끌어 모으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 입고 물량도 작년보다 3~4배 더 늘렸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는 9월초부터 이미 1차 물량이 소진됐다. 일상에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제품 등 아이템이 다양화 된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작년 영등포점, 센텀시티점에 이어 올해 강남점에서도 선보이는 ‘파라점퍼스’는 전년 대비 360%가 넘는 폭발적인 신장률을 보였다. 해당 라인은 국내에서 오직 신세계 강남점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중저가 패딩 브랜드도 확대했다. 신세계는 강남점과 경기점에 ‘프리덤데이’, 강남점과 대구점에 ‘맥케이지’를 처음 선보인다. 작년에 반응이 좋았던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소폭 확대한 것. 50~60만원대 전후의 가격이다.
신세계백화점의 해외잡화담당 김영섭 상무는 “해마다 프리미엄 패딩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작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온 만큼 다양한 제품을 발 빠르게 선점해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