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의 ‘그리워하다’와 하이라이트의 ‘어쩔 수 없지 뭐’가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자리한 가운데 젝스키스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9월 28일 음원을 발표한 볼빨간사춘기의 ‘썸 탈거야’만이 7위에 올라 있다. 볼빤간사춘기는 ‘국민 고막 여친’이라 불리며 음원 강자로 유명한 그룹이다.
이 가운데 젝스키스의 활약이 눈에 띈다. 9월 21일 발매한 앨범 ‘ANOTHER LIGHT’에 실린 수록곡 ‘특별해’와 ‘웃어줘’가 실시간 차트를 장식한 것이다.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한 ‘원조 아이돌’이다. 2000년 5월 공식 해체를 선언하기 전까지 정규 4집을 발매했다.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2’를 통해 다시 팬들 앞에 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다.
과거 그룹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과거 곡의 재발견이 아닌 신곡으로 성공을 거두는 일은 어렵다. 젝스키스는 실시간 차트에 두 곡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