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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의 그대’ 황치훈 별세… 뇌출혈 투병 당시 모습 안타까움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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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의 그대’ 황치훈 별세… 뇌출혈 투병 당시 모습 안타까움 더해

가수 겸 배우 황치훈이 별세했다. /출처=KBS
가수 겸 배우 황치훈이 별세했다. /출처=KBS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가수 겸 배우 황치훈이 별세했다. 뇌출혈 투병 당시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황치훈이 지난 16일 별세했다. 결혼 생활 1년 반 만에 뇌출혈로 쓰러진 황치훈은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11년 만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황치훈은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한 뒤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1988년에는 ‘추억속의 그대’라는 노래로 가수활동을 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 노래는 후에 가수 이승기가 리메이크 하기도 했다.

2005년 연예계 생활을 접고 외제차 딜러로 변신한 그는 2007년 돌연 쓰러져 식물인간이 됐다.

2012년 KBS ‘여유만만’은 뇌출혈로 투병중인 황치훈을 찾았다. 당시 방송에서 황치훈은 누운 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병원을 방문한 동료 배우 김형중이 “말이 들리면 눈을 깜빡여보라”고 말하자 황치훈은 눈동자를 움직이기도 했다.

당시 황치훈의 투병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그의 쾌유를 빌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결국 황치훈은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사람들은 그가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떴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황치훈의 빈소는 경기도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이며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