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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살충제 달걀 파동에 식약처 “기준치 넘어도 안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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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살충제 달걀 파동에 식약처 “기준치 넘어도 안전”… 맹비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일 국정감사에서 살충제 달걀 파동 당시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 것에 대해 맹비난을 받았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일 국정감사에서 살충제 달걀 파동 당시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 것에 대해 맹비난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일 국정감사에서 살충제 달걀 파동 당시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 것에 대해 맹비난을 받았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식약처를 불신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남 의원은 지난 8월 ‘평생 하루 2.6개씩 매일 먹어도 건강에는 유해하지 않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기준치가 넘어도 안전하다고 발표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류 처장은 “안전하다고 표시하기보다 위해도가 없다는 의미다”라며 “소통 부분에 신경 쓰겠다”고 해명했다.

위해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반쪽 검사'라고 질타를 받았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프로닐 잔류허용치는 피프로닐 원 물질과 피프로닐이 닭 체내에서 형성되는 '피프로닐 설폰'의 합으로 산출하는데 식약처가 조사 과정에서 피프로닐 설폰을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기 의원은 “잔류허용치에 대해 국제 기준을 적용했다면 그에 맞는 검사법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직도 평생 달걀을 하루 2.6개씩 먹어도 안전한지 아는 국민들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위해 평가 결과를 다시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새로운 검사법과 대사체까지 포함된 결과를 모니터링 해서 국민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