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1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빅데이터를 이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율은 22.19%에 그쳤다.
2015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실시된 빅데이터를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총 49만8486명의 고위험 예상대상자를 발굴했고, 그 중 11만613명에게 공공 및 민간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올해 세 차례 진행된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의 지원율은 1차 (‘17년 2월~4월) 34.7%, 2차(‘17년 4월~6월) 23.6%, 3차(‘17년 6월~8월) 19.5%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의 빅데이터별 지원율 분석에 따르면 23종 빅데이터의 평균 지원율은 21%였으나, ‘국민연금보험료 체납(8%)’, ‘화재피해자(6%)’, ‘자해 및 자살시도자(8%)’ 등은 지원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 정보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후보자 발굴실적은 본 운영을 시작한 2016년 10월 이후 고작 한 명뿐이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