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 중소기업 대표사와 2017년도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은 한수원이 중소기업 경영 혁신을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한수원은 3년 동안 총 120여개 경주 지역기업과 한수원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과 설비 도입·개발을 지원한다. 총 지원금은 약 41억원이다.
지원사업 중 하나인 공정혁신 사업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상생서포터즈 사업과 연계해 시행된다. 한수원과 중소벤처기업부가 1:1로 재원을 마련, 벤처기업의 경영개선을 위해 기업당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영·기술 개선에는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1차연도 공정혁신에 참여한 기업의 불량률은 평균 62% 개선됐고, 생산성은 56% 향상됐다. 산업혁신 부문 44개 기업 역시 품질과 안전, 생산, 원가 등 KPI 개선율이 기업 평균 100%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한수원의 경영가치에 이번 사업이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한수원은 지역사회와 협력기업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