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17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헬기조종사 인력현황”에 따르면, 현재 헬기조종사는 총 8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5년 미만 근무자가 43명(50%)에 달한다.
헬기조종사의 경우 현재 신분 보장이 되는 공무원은 86명중 9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77명은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최장 5년까지만 근무, 계속 근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공개채용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산불진화헬기 조종사의 확보와 육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산불진화작업은 연기를 뚫고 저고도 급선회 비행을 하며 산불진화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에 일반비행과 비교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특히 조종사들은 연기 속에 시야가 가려 조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번 출동할 때마다 저수지 위에서 물을 담기위해 20번이 넘는 하바링(수면제자리비행)을 해야 하기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조종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