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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헬기조종사 50%, 5년미만 근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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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헬기조종사 50%, 5년미만 근무자

전문성과 숙련된 경험이 요구되는 산림청 헬기조종사의 50%가 5년미만 근무자인 것으로 드러나 경험을 갖춘 헬기조종사 육성과 확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사진=위성곤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전문성과 숙련된 경험이 요구되는 산림청 헬기조종사의 50%가 5년미만 근무자인 것으로 드러나 경험을 갖춘 헬기조종사 육성과 확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사진=위성곤 의원실
전문성과 숙련된 경험이 요구되는 산림청 헬기조종사의 50%가 5년미만 근무자로 나타나 경험을 갖춘 헬기조종사 육성과 확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17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헬기조종사 인력현황”에 따르면, 현재 헬기조종사는 총 8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5년 미만 근무자가 43명(50%)에 달한다.
근속연수별로는 20년 이상(1명), 15~20년(8명), 5~10년(19명),5년 미만(43명) 등이다.

헬기조종사의 경우 현재 신분 보장이 되는 공무원은 86명중 9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77명은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최장 5년까지만 근무, 계속 근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공개채용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산불진화헬기 조종사의 확보와 육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산불진화작업은 연기를 뚫고 저고도 급선회 비행을 하며 산불진화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에 일반비행과 비교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특히 조종사들은 연기 속에 시야가 가려 조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번 출동할 때마다 저수지 위에서 물을 담기위해 20번이 넘는 하바링(수면제자리비행)을 해야 하기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조종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헬기조종사의 인력구조와 육성과정이 산불진화에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조종사를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