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18일 받은 2013년~2017년 서울시 수영장 수질 점검 결과에 따르면 수질 기준 위반 건은 2013년 8건에서 2016년 12건, 2017년에는 21건으로 급증했다.
수영장 수질기준을 위반한 수영장 가운데는 어린이 전용 수영장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 중 수질기준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최근 5년간 21건으로 2013년 1건, 2014년 5건, 2015년 3건, 2016년 5건, 2017년 7건이다. 전체 적발건수의 30%에 이른다.
유리잔류염소, 과망간산칼륨이 법적기준을 초과했거나 대장균군이 검출돼 수질 기준을 위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망간산칼륨은 분뇨, 땀, 때 등으로 수질이 오염될 경우 농도가 높아진다.
특히 강남구 A 어린이 수영장은 대장균군 검출로 시정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과망간산칼륨이 기준을 초과해 영업정지 10일을 받았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