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 극본 염일호·이해정) 103회에서는 무수혁(이은형 분)과 결혼 후에도 부친 진대갑(고인범 분)의 거센 반대를 받는 진보라(남보라 분)가 임신으로 밝혀지는 반전이 그려진다.
허성희(박해미 분)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지만 진대갑과 여전히 으르렁거린다. 링거바늘을 뽑으며 집에 가겠다는 허성희를 향해 진대갑은 "이제 그 집 당신 거 아니야. 빠이빠이"라고 빈정거린다.
한편, 진보라는 임신을 확인하고 마냥 행복해한다. 보라는 남편 수혁을 끌어안고 "사람일 참 모르는 거 같애. 힘들어 죽을 것 같다가도 금방 또 좋은 일 생기는 것 보면"이라며 기뻐한다.
한편 진도현은 자신이 음주운전 가해자로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하지만 진대갑은 술을 먹고 들어온 도현에게 "나머지는 다 애비가 알아서 할테니까 신경쓸 것 없어"라고 어긋난 부성애를 보여준다.
도현 역시 "다 지난 일이야. 다 끝난 일이라고"라며 자신을 합리화한다. 하지만 도현은 가해자가 무궁화와 관련된 인물임을 알고 자책하기 시작한다.
무궁화는 차태진에게 "다시는 이런 일 안 생기게 주의하겠다"고 사과한다.
태진은 "한 번 만 더 이런 일이 생기면 둘 중 하나는 옷을 벗어야 할거야"라고 무궁화에게 싸늘하게 말한다.
진도현은 자신이 6년전 무궁화의 남편 봉윤재(안우연 분)를 음주운전으로 죽게 한 가해자라는 점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KBS1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