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막오른 시진핑 집권 2기… 사드 보복 갈등 해결될까?

공유
1

막오른 시진핑 집권 2기… 사드 보복 갈등 해결될까?

시진핑 집권 2기가 막이 올랐다. 시진핑 주석은 제19차 공산당대회에서 2050년까지 사실상 미국을 넘어서겠다며 새로운 이념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중관계도 시진핑 집권 2기를 맞아 진행된 당 대회를 기점으로 분기점을 맞게 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집권 2기가 막이 올랐다. 시진핑 주석은 제19차 공산당대회에서 2050년까지 사실상 미국을 넘어서겠다며 새로운 이념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중관계도 시진핑 집권 2기를 맞아 진행된 당 대회를 기점으로 분기점을 맞게 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시진핑 집권 2기가 막이 올랐다. 시진핑 주석은 제19차 공산당대회에서 2050년까지 사실상 미국을 넘어서겠다며 새로운 이념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중관계도 시진핑 집권 2기를 맞아 진행된 당 대회를 기점으로 분기점을 맞게 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새 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시진핑 집권 2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앞서 시 주석은 2287명의 당 대표와 장쩌민, 후진타오, 원자바오 등 당 원로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5년간의 집권을 평가하고 시진핑 집권 2기 체제를 모색하는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3시간 30분간 3만여 단어로 이뤄진 마라톤 연설을 통해 앞으로의 집권 5년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시진핑 주석은 또 자신의 집권 2기인 2017년부터 2022년을 ‘두 개의 백 년’이라는 목표가 겹치는 시기라고 정의하며 중국의 중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과 신중국 건설 100주년인 2049년을 모두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인 만큼 더할 나위없이 중요한 시기라는 게 시진핑 집권 2기의 판단이다.

집권 2기를 맞이하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행보는 한중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대회 이후 중국이 일단 한국과의 관계관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동안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한국 정부가 시 주석이 수차례 반대의사를 표시한 사드에 대해 전격배치 결정을 내려 사드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한중이 560억 달러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에 합의하면서 양국관계 개선의 단초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기간은 2020년 10월까지 3년간이고, 교환할 수 있는 돈의 규모도 560억 달러, 우리 돈 64조 원이다. 사드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어서 연장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봤지만, 전격적으로 합의의 성공한 것은 성과라는 평이다. 특히 연장이 이뤄진 지난주 금요일은 시진핑 2기가 시작되는 시점이었고, 또 정가에서는 물 밑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양국 관계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