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GE 'IoT' 분야 제휴…발전기나 항공기 엔진 상태 '조기경보'에 활용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IT 거인 애플과 미국 전기 대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의 업무 제휴를 발표했다.

애플 뉴스룸은 18일(현지 시간) GE의 산업용 IoT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의 예측 데이터 및 분석 기능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제공하도록 설계된 강력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최근 미국 컴퓨터 대기업 IBM이나 미국 통신 기기 대기업 시스코 시스템즈 등과도 업무를 제휴하는 등 법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GE와의 파트너십 또한 다양한 산업과 연계시키기 위한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GE는 33​만명 이상의 직원이 애플 디바이스를 사용하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애플은 법인 고객과 개발자에게 GE의 IoT 활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모바일 운영체제로 발전기나 항공기 엔진 상태를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고장의 조기 발견과 효율적인 운영에 연결시킬 방침이다.

GE의 회장이자 CEO인 존 플래너리(John Flannery)는 "애플과 GE 간의 파트너십은 개발자들이 자신의 강력한 산업용 IoT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며, "산업 기업이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예측 데이터와 분석 활용을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iOS용 프레딕스(Predix)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는 10월 26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