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수입 9월 집중…연간 수입량 전년수준 유지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제강사가 10월 연휴 이후 자신 있게 국내 고철 가격을 인하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수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반용해용 고철 수입량은 55만 2,714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29.9%,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높은 수입량을 기록했다.
1~9월 누계 수입량은 424만 8,113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4%(98,428톤) 증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 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가별 수입량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 기간 일본산 고철 수입량은 288만 7,507톤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8.2%(444,369톤) 증가했다. 반면, 미국산 고철 수입량은 29만 5,1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6.5%(383,466톤) 급감했다.

제강사의 수입고철 구매가 일본산에 집중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