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에 발끈해 호통친 정우택, 유남석에도 "우리법 연구회 출신"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을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유남석 법원장을 19일 비판했다.

정우택 대표는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은 ‘법원 내 하나회’라고 불린 우리법 연구회 출신이다"라며 "우리법 연구회는 특정 이념 성향의 판사모임으로 국민적, 사회적 비판을 받고 해체된 사조직이다"라고 밝혔다.
정우택 대표는 "사법부의 정치화, 이념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고착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이미 김명수 대법원장은 물론이고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 문재인 정권 들어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조인들이 실세로 등장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법연구회 사법부’를 만들 작정입니까? 문재인 정권은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 이념적 중립성이 생명이어야 하는 사법부마저 정치화, 이념화로 오염 시키겠다는 것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정우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의 사법부 인사 추천이 거의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지정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우택 대표는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의 성의없는 답변태도를 문제삼으며 호통을 쳤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