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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농협중앙회 상임임원 평균연봉 3억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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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농협중앙회 상임임원 평균연봉 3억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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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김철민 의원실
최근 농협중앙회의 경영수지가 악화되는 가운데도 회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상임임원진은 농촌과 농민현실과는 동떨어진 채 여전히 3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직원은 성과급 돈잔치를 벌이는 등 경영수지 개선노력이 미진한 가운데 과도한 혜택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20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기본급과 성과급을 포함한 상임임원들의 연봉총액 현황을 봤을 때 회장 3억 6000만원, 전무이사 3억 5900만원, 농업경제대표이사 3억 1300만원, 축산경제대표이사 3억 1700만원, 상호금융대표이사 3억 6800만원, 감사위원장 3억 3300만원, 조합감사위원장 3억 3300만원으로 드러났다.
농협중앙회 상임임원진 가운데는 상호금융 대표이사가 연봉이 회장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업무추진비도 상당액을 쓰고 있다. 농협 회장을 비롯해 상임임원진에게 각종 명목불문하고 실질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에는 전무, 대표이사 등에게 각각 1억 5600만원, 감사와 조합감사위원장에게 역시 1억 3200만원씩 지급하던 경영활동비를 폐지하고 성과급 최대 지급률을 80%에서 12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사업구조개편이 완료된 2017년 1월 1일 이후 농협경영대표와 축산경제대표는 농협경제지주회사 소속으로 바뀌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