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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아빠 이영학, 휴대전화에 아내 이름 성적욕설로 저장… 총도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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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아빠 이영학, 휴대전화에 아내 이름 성적욕설로 저장… 총도 소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평소 여러 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다녔다는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아내를 사랑했다고 밝혔던 이영학이 휴대전화에 아내의 이름을 성적인 욕설로 저장했다는 증언도 20일 나왔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평소 여러 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다녔다는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아내를 사랑했다고 밝혔던 이영학이 휴대전화에 아내의 이름을 성적인 욕설로 저장했다는 증언도 20일 나왔다. 사진=뉴시스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평소 여러 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다녔다는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아내를 사랑했다고 밝혔던 이영학이 휴대전화에 아내의 이름을 성적인 욕설로 저장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20일 MBN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 모 씨는 올해 초, 인터넷에 올라온 중고품을 사려고 판매자와 직접만나려고 시도, 이영학과 직접 만났다.
당시 이영학을 봤던 박모씨에 따르면 온몸에 문신을 하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온 이영학은 총기까지 소지하고 있었다.

박 모 씨는 "냉장고 딸린 고급 에쿠스 리무진에서 내리기에 조폭 중간 간부쯤 되는가보다 생각을 했는데 트렁크 쪽에 권총인지 가스총인지 짧은 단총 모양의 물건들이 3~4정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이영학이 총포소지허가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법 총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신질환자 등 위험인물은 경찰이 허가증을 발급해주지 않게 돼 있을 뿐더러 설령 허가가 나와도 외부에서 함부로 소지하고 다닐 수 없다.

이 같은 박 모 씨의 목격담대로라면 정신장애 2급이자 전과 11범인 이영학이 총기를 지닌 채 거리를 활보한 것이다.

박 모 씨는 이영학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아내 최 씨의 번호를 성적인 욕설로 저장해 놓았다고도 기억했다.
한편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는 검찰 조사에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침묵 또는 진술 번복 등의 모습을 보여 경찰 수사가 혼선을 빚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