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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발표 D-4… 끝모를 상승세 ‘질풍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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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발표 D-4… 끝모를 상승세 ‘질풍가도’

박성욱 부회장 “반도체 호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SK하이닉스가 오는 26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SK하이닉스가 오는 26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SK하이닉스는 오는 26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지난 2분기 매출액 6조6923억원, 영업이익 3조50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는 이 기록을 3개월 만에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평균추정치는 3조8073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424% 급증한 수치다. 예상 매출액도 7조9166억원에 달해 영업이익률은 약 4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1만원 짜리를 팔면 5000원이 남는다’는 50% 마진공식이 존재한다. SK하이닉스도 이 공식에 부합할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슈퍼호황’을 타고 끝모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에 영업이익으로 4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증권가의 예측대로 SK하이닉스의 3·4분기 영업이익이 나올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약 13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약 3조3000억원 대비 10조3000억원(약 312%) 증가한 수치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질풍가도는 내년 상반기께 멈출 수 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반도체대전(SEDEX)’에 참석해 반도체 슈퍼호황이 내년 상반기까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수요가 있지만 공급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