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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검경 수사권 조정,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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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검경 수사권 조정,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치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치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제 72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검경 수사권 조정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뜻을 내비췄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치사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두 기관의 자율적인 합의를 도모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중립적인 기구를 통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권 조정과 함께 자치경찰제 도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지역주민의 치안 서비스 요구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 이미 12년째 시행중인 제주자치경찰의 사례를 거울삼아 보다 완벽한 자치경찰제의 전면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15만 경찰관을 향해 “여러분은 위험에 처한 국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국가의 얼굴’이다. 국민은 여러분을 통해 국가의 마음을 느끼고, 책임을 다하는 국가의 모습을 보게 된다”라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