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미 상원이 4조달러(약 4530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켜 법인세 인하를 포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경제정책 추진 장벽이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결국 전체 100석 중 52석을 확보하고 있는 공화당 단독으로 세제개혁안 통과가 가능해 오는 12월 말인 목표 시한을 지킬 수 있게 된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예산안은 감세를 통해 미국 경제의 가능성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미국인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고 미국 기업에는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갖추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세제개혁안을 둘러싸고 공화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며 의회 통과와 법안 실현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상원은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 1일~2018년 9월 30일) 예산안을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통과시켰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