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간) 대만 공급망 소식통에 따르면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의 생산량을 50%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8'의 배터리 팽창(부풀어 오름)과 더불어 폭발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외면도 생산량 감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미국 다음으로 큰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8'에 대한 판매에 큰 기대를 걸었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8'을 내건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애플의 기대와는 달리 '아이폰8'은 중국에서조차 외면을 받았고 출시 직후부터 터져나온 배터리 팽창 문제는 애플의 신뢰에 큰 타격을 주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X'는 오는 11월 3일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의 글로벌 가격은 64GB 모델이 999달러(약 113만1000원), 256GB는 1149달러(약 130만1000원)이다. '아이폰X'의 3차 출시국인 우리나라는 12월 이후에 출시될 전망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