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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랍장 사고' 이케아 고양점장 "이케아, 어린이들 사랑한다"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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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랍장 사고' 이케아 고양점장 "이케아, 어린이들 사랑한다"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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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케아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이케아가 리콜에 들어간 서랍장에 어린이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한 가운데 이케아코리아 측이 최근 고양점 오픈 당시 밝혔던 의견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5월 두 살 배기 조지프 두덱은 방에서 넘어진 이케아 서랍장에 깔려 숨졌다. 유족은 이케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유족 측은 이번 사고가 이케아 서랍장과 관련된 8번째 아동 사망 사고라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이케아의 말름 시리즈 서랍장은 넘어져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지난해 6월부터 전 세계에서 리콜을 시작한 제품이다.

이케아는 사고를 당한 가족에게 위로를 보낸다면서 조사결과 서랍장이 벽에 고정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만 이케아 가구 사고로 지금까지 아동 7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말름 시리즈 서랍장은 3단부터 6단까지 있으며 지금까지 290만 개가 리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최근 이케아 고양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고양점장(전 광명점장)은 “이케아는 어린이들을 사랑한다”며 “고양점 역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준비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