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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8년 공백기 월세걱정에도 춤 계속… 인대 끊어져도 놓치않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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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8년 공백기 월세걱정에도 춤 계속… 인대 끊어져도 놓치않은 꿈

가수 길건이 가수라는 직업을 유지할 수 없었던 8년 공백기에도 춤을 포기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이미지 확대보기
가수 길건이 가수라는 직업을 유지할 수 없었던 8년 공백기에도 춤을 포기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가수 길건이 가수라는 직업을 유지할 수 없었던 8년 공백기에도 춤을 포기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길건은 소속사 분쟁으로 활동을 쉴 수밖에 없었던 시간과 꿈이 있어 버텨왔던 시간을 소개했다.

길건은 8년의 공백기 동안 길거리 노점상과 분식집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연을 덤덤히 말했다. 가수 길건이 왜 이곳에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반응할 때마다 씩씩하게 “알바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웃어 보였다.

월말에 내는 월세를 월초에 고민해야 했던 길건은 “하루만 버티자는 심정으로 8년을 버텼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길건은 서른아홉이 된 나이에도 포기할 수 없는 춤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길건의 왼발목은 엄지발가락이 약간 짧았다. 인대가 끊어진 상태에서 1년 동안 행사를 다니며 춤을 췄기 때문이다. 길건은 인대가 갈기갈기 찢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덤덤히 말했다.

지금도 춤 연습이 끝나고 춤 추며 집에 돌아간다는 길건은 춤을 추는 이유가 “행복해서, 행복해지려고”라고 말했다.

하루 살기도 힘들고 인대가 끊어지는 고통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춤을 추는 길건에게 사람들은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