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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주 ‘푸른밤’, 이마트 몽골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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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주 ‘푸른밤’, 이마트 몽골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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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제주소주 ‘푸른밤’이 몽골에 진출한다. 제주소주는 지난달 출시된 신제품 ‘푸른밤’을 지난 22일 인천항에서 선적을 마쳤다. ‘푸른밤’은 저도주인 ‘짧은밤’ 1만9200병, 고도주인 ‘긴밤’ 4800병 등 수출 첫 물량이 2만4000병이다.

수출주(酒) 상품 표시, 보조라벨 부착 등 별도 작업을 거쳐 지난 22일 인천항에서 출발, 중국과 몽골 세관을 거쳐 11월 중순께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마트 몽골 1, 2호점에 진열될 예정이다.
제주소주가 신제품 출시 한 달만에 ‘푸른밤’ 제품을 몽골에 수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푸른밤’ 제품이 기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5일 공식 론칭한 ‘푸른밤’은 청정제주의 깨끗한 화산 암반수를 사용하고, 제주 화산송이로 3중 정제, 5단계에 걸친 초정밀 여과과정, 72시간 숙성 공법 등 확실한 차별화 과정을 통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제주 출신의 가수 ‘소유’를 모델로 CF영상 제작과 ‘제주도의 푸른밤’ 음원도 발표했다.

‘푸른밤’은 출시 한 달 만에 130만병을 판매했다. 신세계 측은 “제주 지역 이마트의 경우 전체 소주 카테고리 내 ‘푸른밤’ 제품이 7% 이상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약진하고 있다. 푸른밤의 인기에 힘입어 연말로 예정된 해외 수출 일정을 앞당겨 초도 물량을 몽골에 선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현지 유통기업인 알타이그룹의 ‘스카이트레이딩(Sky Trading)’과 협약하면서 브랜드, 점포 운영방법, 한국 상품 등을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몽골 이마트는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몽골 1호점은 계획 대비 140%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 달에는 2호점을 추가 오픈했다. 신세계 측은 한국 상품과 이마트의 인기가 높아 ‘푸른밤’의 해외 시장 첫 테스트 무대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수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 ‘푸른밤’이 출시 초반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첫 해외 수출도 앞당겨 출시 한 달 만에 몽골로 수출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몽골뿐 아니라 이마트가 진출한 베트남 등 해외 주요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