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 방문차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탄핵 때는 숨어 있다가 자신의 문제가 걸리니 이제 나와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좀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2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방미 합니다. 주말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5000만 국민이 핵인질이 되어 있는 북핵문제에 대해 한국민의 여론을 미국 조야에 전달하고 오겠습니다"라며 "마치 임진왜란 전에 왜국을 방문하는 동인,서인과 같은 느낌이지만 그들처럼 당리당략에 얽메이지는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신이 성완종리스트의 최대 피해자라며 "나는 다른 친박들 살릴려고 박근혜 정권이 사건을 만들어 1년6개월 고통을 받았던 소위 성완종리스트의 최대 피해자"라고 밝혔다.
특히 "이 사건 수사 당시 2015년 4월18일 오후 서청원 의원에게 전화를 해 나에게 돈을 주었다는 윤모씨는 서대표 사람 아니냐?그런데 왜 나를 물고 들어가느냐? 자제시켜라 라고 요청한 일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청원 의원 측근들이 찾아와 내가 그를 출당시키면 폭로할듯이 협박하고 그 전화 녹취록이 있다고 하면서 검찰총장,대법원장에게 진정서를 제출하여 매장 시키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홍준표 대표는 "그 이후 수사및 재판과정에서 서청원의원과 만난 일이나 전화 통화 한일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