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총리 관저에서 진행된 두 정상의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리더가 국민에게 강력한 지지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중의원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이어 다음달 5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일 일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2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 개표가 거의 완료된 가운데 여당인 자민당은 전체 465석 중 283석을 확보했다.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의 29석을 합하면 여당 의석은 312석에 달한다.
아직 4곳의 당선자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민당 단일 결과만으로도 과반인 233석을 크게 웃돌고 있어 이변은 없다.
‘고이케 돌풍’을 노렸던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의 신당 ‘희망의 당’은 49석을 얻어 해산 전(57석)보다 8석이 줄어들며 참패했다.
사민당·입헌민주당·공산당·일본유신회 등 야 5당의 의석수는 126석으로 해산 전의 109석보다는 늘었지만 자민당 독주를 막지 못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