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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통신 소프트웨어업체 브로드소프트 인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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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통신 소프트웨어업체 브로드소프트 인수 임박

시스코시스템은 통신 소프트웨어업체 브로드소프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거래가 곧 성사될 것으로 외국 소식통들은 전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시스코시스템은 통신 소프트웨어업체 브로드소프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거래가 곧 성사될 것으로 외국 소식통들은 전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이 미국 통신 소프트웨어업체인 브로드소프트를 인수하기 위한 합의가 임박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시스코시스템은 20억달러(약 2조2620억원)에 브로드소프트를 인수할 예정이며 인수 합의는 빠르면 이날 중에 발표될 전망이다.
브로드소프트는 지난 8월 로이터통신에 의해 매각을 모색 중이라는 소식이 처음 알려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시스코시스템은 대형 통신회사에 네트워크 장비뿐만 아니라 통합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를 판매함으로써 사업을 다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98년 설립된 브로드소프트는 약 80개국 기업에 클라우드 통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로 시가총액이 17억달러(약 2조원)에 달한다.

시스코시스템은 스위치 및 라우터 비즈니스의 수익이 감소하자 보안,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고성장 분야에서 M&A(인수합병)를 통해 활로를 모색해 왔다. 지난 3월 비상장사인 앱다이내믹스(AppDynamics Inc)를 37억달러(4조1847억원)에 인수했으며, 브로드소프트 계약은 두 번째 주요 인수가 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