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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감서 다스 실소유주 확인 의지 피력… MB로 향하는 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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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감서 다스 실소유주 확인 의지 피력… MB로 향하는 칼 끝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국정감사에서 ㈜다스(DAS)의 실소유주 확인 의사를 밝히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하는 또 하나의 검찰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국정감사에서 ㈜다스(DAS)의 실소유주 확인 의사를 밝히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하는 또 하나의 검찰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국정감사에서 ㈜다스(DAS)의 실소유주 확인 의사를 밝히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하는 또 하나의 검찰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윤석열 지검장은 이날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질의에 "법률적으로 누구 것이냐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가 최대 주주인 자동차 시트 부품 생산업체인 다스를 둘러싼 의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07년부터 거듭 제기돼 왔었다.

서울 도곡동 땅의 차명재산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검찰 수사로 불거진 의혹은 같은 해 대선에서 BBK 사건과 관련한 의혹으로 번졌다.

BBK 사건은 재미교포 김경준씨가 거액의 투자금으로 사업 확장을 하며 주가를 조작, 수백억원대 불법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에 둘러쌓인 사건이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장남 시형 씨가 다스의 해외법인 대표에 선임된 걸로 전해지며 실소유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특히 시형씨는 현재 다스 본사의 회계·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고, 중국의 다스 사업장 9곳 가운데 한국 다스 지분이 100%인 북경 다스, 닝보 다스, 문등 다스, 강소 다스 등 4곳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한편 검찰의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와 함께 이번 다스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누는 또 하나의 칼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