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지난해 10월 JTBC로 부터 시작됐던 태블릿PC가 다시 언급됐다.
이에 윤석열 지검장은 태블릿PC 내용이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건넨 정호성 전 비서관의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다고 대답했다.
특히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태블릿PC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태블릿PC 원본을 국정감사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김진태 의원은 태블릿에서 나온 문서가 272개라고 밝히는 가 하면 이 가운데 JTBC와 검찰이 만든 문서가 54%라고 태블릿PC의 증거능력을 걸고 넘어지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태블릿PC를 둘러싼 이 같은 조작설에 대해 '달 착륙은 없다'는 음모론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월까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며 국정농단 수사를 맡았던 이원석 여주지청장은 "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대통령 문건을 작성하겠느냐"고 따지며 김진태 의원이 말한 문서에 대해서는 "저장된 파일을 열어볼 때마다 생기는 파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