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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난무 국감장, 노회찬 "달 착륙은 없다는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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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 난무 국감장, 노회찬 "달 착륙은 없다는 음모론"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서울고등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사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서울고등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사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를 보도한 지 24일 1년이 되는 가운데 23일 국정감사 현장에서 윤석열 서울 중앙지검장은 최순실 씨가 태블릿 PC를 사용한 것으로 결론낸 근거를 설명했다.윤석열 지검장 뿐 아니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도 태블릿 PC를 둘러싼 조작설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23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지난해 10월 JTBC로 부터 시작됐던 태블릿PC가 다시 언급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윤석열 지검장에게 태블릿 PC가 증거물로 채택이 된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윤석열 지검장은 태블릿PC 내용이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건넨 정호성 전 비서관의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다고 대답했다.

특히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태블릿PC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태블릿PC 원본을 국정감사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김진태 의원은 태블릿에서 나온 문서가 272개라고 밝히는 가 하면 이 가운데 JTBC와 검찰이 만든 문서가 54%라고 태블릿PC의 증거능력을 걸고 넘어지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태블릿PC를 둘러싼 이 같은 조작설에 대해 '달 착륙은 없다'는 음모론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월까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며 국정농단 수사를 맡았던 이원석 여주지청장은 "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대통령 문건을 작성하겠느냐"고 따지며 김진태 의원이 말한 문서에 대해서는 "저장된 파일을 열어볼 때마다 생기는 파일"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