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7년 평화의 댐 건설공사로 파로호 물을 빼냄에 따라 양구읍 상무룡 등지에서 대규모로 출토된 양구 지역의 선사유물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강원대학교박물관(3069점), 경희대학교박물관(551점)의 3개 박물관에 분산 전시되고 있다.
부지면적 32,464㎡, 건축면적 1,144.7㎡ 규모에 전시실은 모두 5개로 시대별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에는 선사시대 양구 지역의 생활 모습이 담긴 모형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실은 상무룡리 구석기 유물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석기들을 전시해 놓았으며, 아울러 석기의 제작 방법도 설명해준다.
제3전시실은 중요한 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백두산계의 흑요석(발굴 당시 249점 출토: 선사인들이 석기를 만들 때 쓰던 석재로 몸에 지니고 다녀 선사시대의 문화전파와 이동 경로를 알려주는 자료이다)을 비롯하여 상무룡리 유물과 타지역 유물을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으며, 구석기 시대인들의 사냥 모습을 담은 디오라마도 설치해 놓았다.
제4전시실에는 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물과 각종 석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제5전시실에는 고대의 고인돌과 그 발굴 과정을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해 놓았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