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앞서 방문하는 일본과 한국에서도 북한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에는 대북제재·통상 등 민감한 사안을 내세울 전망이다.
이어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저지하지 못할 경우 “더 어두운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견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적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중 무역적자 축소 등 통상 문제를 꺼낼 가능성도 제기했다.
특히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늘고 있는 반면 중국에 진출하는 미국 기업이 넘어야 할 장벽이 너무 높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달 3~14일 일정으로 일본-한국-중국-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국회연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국회 연설을 한다며 “유일무이하고 아주 특별한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