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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마존, 독일 튀빙겐에 'AI 연구센터' 설립…AI 응용연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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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마존, 독일 튀빙겐에 'AI 연구센터' 설립…AI 응용연구 확대

컴퓨터 비전 등 연구분야 중시하는 독일 정부 기대에 부응

아마존이 독일의 대학도시 튀빙겐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개설할 방침을 밝혔다. 자료=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이 독일의 대학도시 튀빙겐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개설할 방침을 밝혔다. 자료=로이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기업 아마존닷컴이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대학도시 튀빙겐(Tübingen)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개설할 방침을 밝혔다.

이번 달에 AI 인간 모델링 시작을 밝힌 바디랩스(Body Labs)를 인수한 아마존은 이번 사업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튀빙겐에 연구소를 오픈하고, AI 응용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 시간) 전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로봇공학과 기계학습(머신러닝), 영상정보로부터 상황을 인식하는 컴퓨터 비전 등의 연구 분야를 중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금까지 독일 고급차 메이커 BMW와 포르쉐, 자동차 부품 기업 보쉬, 최대의 인터넷 교류 사이트(SNS) 페이스북 등이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의 새로운 시설에는 기계분야 선도 과학자인 베른하르트 슐코프(Bernhard Schölkopf) 교수와 바디랩스의 공동 창립자인 마이클 J. 블랙(Michael J Black) 교수가 참여해 AI 전문가의 지식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슐코프 교수는 컴퓨터와 정보의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기술 개발자 중 한 명이며, 블랙 교수는 컴퓨터 비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아마존이 공개하지 않은 금액으로 인수한 바디랩스는 인체 스캔과 디지털 복제본 제작에 중점을 둔 신생기업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