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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LPG 하이브리드 신형 '재팬 택시' 출시​…​도쿄에만 1만대 수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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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LPG 하이브리드 신형 '재팬 택시' 출시​…​도쿄에만 1만대 수요 전망

도요타가 23일 출시한 LPG 하이브리드 신형 택시 '재팬 택시(JPN TAXI)'.
도요타가 23일 출시한 LPG 하이브리드 신형 택시 '재팬 택시(JPN TAXI)'.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훈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 자동차는 23일 택시 전용의 신형 차 '재팬 택시(JPN TAXI)'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가 지난 1995년 '컴포트 택시'와 '크라운 컴포트 택시'를 출시한 이후 22년 만이다.

도요타는 월간 판매 목표 대수는 일본 국내에서 1000대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하이어택시연합회 카와나베 이치로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도쿄에서 1만대를 도입해 택시 3대 중 1대를 재팬 택시로 교체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일부 택시 회사는 이미 재팬 택시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24일부터 도시에서 만날 수도 있다.
'재팬 택시'의 파워트레인은 오랜 세월 사용되어 온 LPG(액화 석유 가스)와 호환되는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HS II'를 사용한다. 배기량은 1.5lℓ(리터)로 JC08 모드 연비는 19.4㎞/ℓ다.

재팬 택시 크기는 길이 4400× 넓이 1695 × 높이 1750㎜이며, 휠베이스는 2750㎜다. 승차 정원은 5명이다. 어린이와 노인을 배려한 손잡이와 함께 휠체어도 탑승 가능한 구조다.

재팬 택시는 국토교통성이 추진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D) 택시'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UD택시이면서 하이브리드이어서 도쿄도로부터 구매 보조를 받을 수있다.

국토교통성은 UD 택시를 포함해 '복지 택시'를 오는 2020년까지 2만8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2011년 말 시점에서 복지 택시의 보급은 약 1만2000대로 나타났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