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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두산 유희관 “판타스틱4 3가 온다. 커밍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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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두산 유희관 “판타스틱4 3가 온다. 커밍 순”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4일 오후 3시 광주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출처=SPOTV이미지 확대보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4일 오후 3시 광주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출처=SPOTV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4일 오후 3시 광주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은 SPOTV와 KBO 공식 앱,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2017 KBO 정규시즌 우승팀이자 9년 만에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는 김기태 감독과 투수 양현종, 타자 김선빈이 참가했다.

플레이오프에서 NC다이노스를 3승 1패로 제치고 올라와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두산 베어스는 김태형 감독, 투수 유희관, 타자 오재일이 나섰다.

양팀 감독과 선수들은 먼저 짧게 포토타임을 가진 뒤 2017 시즌을 정리하는 영상을 시청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치른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태형은 “한국시리즈 갔는데, 소감을 뭐하러 말해요”라며 출사표를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꼭 3연패 하겠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내뱉었다.

두산 베어스 오재일 선수에 대한 4홈런 9타점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오재일은 재생해서 여러 번 봤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두 번 정도 봤다”고 웃으며 말했다.

기아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며 “김태형 감독님 3연패 하신다는데, 한 팀만 앞서가면 안 되니까 재밌게 하기 위해서 한 번 막아 보겠습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사회자의 우승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선빈은 “팬분들이 있어서 우승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내비쳤다.

양팀 감독은 따로 출사표를 던지는 시간을 가졌다.

기아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재밌는 야구, 웃을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미디어데이가 기아 미디어데이 인 것 같다”며 “두산 팬들 손 들어 봐요. 없어”하며 웃었다. 편파적이라며 분위기를 가볍게 만든 김태형 감독은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유희관 선수는 “마늘과 쑥을 먹은 인내로 호랑이를 잡겠다”는 뜻을 말하며 미디어데이 단골 스타다운 입담을 과시했다.

뒤이어 양팀 선발 투수를 밝히는 순서가 진행됐다.

기아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선발을 밝히려는 순간 김태형 감독이 “기아는 헥터고, 저는 니퍼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기태 감독은 현종 선수도 에이스지만 키 순으로 했다고 말해 팬들이 환호했다.

기자단의 질문 순서로 이어졌다. 두산이 올라온 것이 기아 선수단 분위기에 어떻게 작용했냐는 질문이었다.

기아 양현종 선수는 “두산이 정말 잘해서 놀랐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 하겠다”고 답했다.

두산 오재일 선수는 “상대 투수가 너무 강하지만 적극적으로 하면 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두 팀 선수 모두 적극적인 승부를 다짐한 것. 두 번째 질문은 “두산이 판타스틱4라는 명칭이 무색해 졌다. 한국시리즈 어떻게 하겠냐”는 것이었다.

유희관 선수는 “영화로 따지면 작년에 판타스틱4가 대박을 쳤다. 후속작이 기대에 못 미쳤다. 한국시리즈에 시즌 3로 보답하겠다. 커밍 순”이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