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BS는 김씨 유가족이 사망한 지 4일 뒤 나온 혈액검사결과 녹농균이 검출됐다는 보도사실을 알렸다.
SBS는 이어 유가족 측은 최시원 씨 가족과 합의했고, 처벌을 받더라도 가벼워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결국 피해자는 있지만, 처벌받는 사람은 없는 사건으로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녹농균은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생긴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수술, 화상, 외상 및 화학요법 치료 등에 의해 저항력이 저하된 환자가 녹농균에 의해서 패혈증에 걸리면 고열, 혈압저하 등의 쇼크를 일으켜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최근에는 녹농균이 요도 감염 및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각막궤양에서도 검출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점을 근거로 김씨는 녹농균이 혈액으로 들어가 온몸으로 퍼지면서 패혈증으로 발전됐다고 추측하고 있다.
수술, 외상 치료 등에 의해 저항력이 낮아진 환자가 녹농균에 의해서 패혈증에 걸리면 고열 및 혈압저하 등 쇼크를 일으켜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녹농균이 단순히 개에 의해 국한될 수 는 없다. 녹농균은 사실상 병원뿐 아니라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곳이라면 어디든 노출 될 수 있다.
특히 녹농균은 물기를 좋아해 물가에서 흔히 발견된다.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이 사람을 물어 죽인 것으로 알려지며 최시원을 비롯한 반려견주들의 목줄, 입마개 등 반려견 관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던 가운데 고 한일관 대표에게서 ‘녹농균’이라는 균이 검출된 것이 알려지며 ‘녹농균’에 이차감염 된 것이 사망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이 같은 2차 감염을 옹호하거나 개가 문 것이 우선 잘못이라는 의견들로 양분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차감염을 옹호하는 입장을 가진 누리꾼들 중 forc****는 "개가 문건 잘못된거지만 직접 사인은 녹농균 감염이고 그건 병원이나 다른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 100%다. 무조건 모든걸 다 개한테 뒤집어 씌우는건 너무 비겁하고 멍청한 생각임" tael****는 "전세계적으로 6명이 사망했다면 이번이 7명째네요 개한테 물려 녹농균으로 사망한 사람이 한국에서 나온거네 견주에 대한 처벌이 시급합니다 다시는 개가 사람을 물어서 죽거나 다치게 하는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의는 구현되어야 합니다" hsh2****는 "개가물어서 상처가 생기고 그다음 녹농균간염된거 아닌가요??" rolo****는 "개가 아닐수도 있구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가 문것이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 중 ywch****는 “녹농균 뿐만아니라 여러균도 들어갔겠지 특히 개가 물어 상처났는데 개입속에 균도 백퍼 들어갔다 그러니 최시원이 가족들은 녹농균 핑계로 빠져나갈 궁리 하지도마라 개가 이미 사람을 문 순간부터 느그들 죄는 확정난거다” heej****는 “뜬금없이 녹농균?ㅋㅋㅋㅋㅋㅋ” kats****는 “녹농균이 어디로 침투했는지, 어느 부위에 염증이 생겼는지 확인해야지. 만약 개에 물린 상처로 침투했다면, 녹농균이 개에서 온것인지 병원에서 온것인지를 떠나서 개에 물렸기 때문이고 결국 견주의 책임이 맞지” w970****는 “입마개는 그렇다 치고 목줄도 안하고 다니는건 무슨 생각이세요? 이미 이웃들 몇번 물었으면 대비해서 입마개는 둘째치고 최소한 목줄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목줄채우는게 뭐가 어렵나요. 10초면 끝나는걸..; 진짜 안락사를 논해야 되는 강아지가 불쌍하네요. 저도 강아지 키우는 사람으로써 이해불가에요. 두 생명을 죽이네” kma4****는 “녹농균 검출됐어도 사망원인은 최시원의 개라는건 변함없는 사실이고, 녹농균검출로 이 사건이 새국면을 맞이한다는둥, 이런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성 기사 백날 내놓아도 대중들은 다 안다. 진실이 무엇인지”등의 반응을 보인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