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호버보드, 잇단 화재로 '사용 주의'…화재 500건 CPSC에 보고

공유
1

호버보드, 잇단 화재로 '사용 주의'…화재 500건 CPSC에 보고

맨체스터 타운홈의 가구 여섯 채가 호버보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K폭스14이미지 확대보기
맨체스터 타운홈의 가구 여섯 채가 호버보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K폭스14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개인용 이동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호버보드'의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23일(현지 시간) 지금까지 호버보드로 인한 화재가 500건 접수되었다며 소비자의 사용 주의를 당부했다.
K폭스14에 따르면 올해 펜실베니아 중부의 3건의 화재도 호버보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펜실베니아의 주도 해리스버그(Hawrisburg)의 타운 하우스에서 호버보드에 화재가 발생해 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CPSC는 화재 발생 후 소비자들에게 레이지보드(LayZ Board)의 호버보드 사용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또 8월에는 레바논의 집에서 호버보드에 불이 났지만 어머니가 이 장난감을 담요에 싸서 창문 밖으로 던져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23일(월요일)에는 호버보드 화재로 인해 타운홈의 가구 여섯 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한 채는 붕괴됐다.

소방관들에 따르면, 한 어린이가 호버보드를 콘센트에 꽂았는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염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CPSC는 화재가 발생하거나 화재를 일으킨 호버보드 또는 셀프-밸런싱 스쿠터와 관련된 500건이 넘는 사고보고서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