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시아 5개국 순방을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력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아사히신문은 중국 당국이 시 주석의 통치 이념을 ‘행동지침’으로 삼는 수정안을 승인하면서 시 주석이 더욱 강력한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이 이루지 못한 임기 중 통치이념 행동지침 승격이 성사돼 시 주석의 집권 2기 개혁정책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5일 열리는 제19기 중앙위원회 제1기 전체회의(1중전회)에서는 새로운 최고지도부(정치국 상무위원) 5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날 발표된 204명의 중앙위원 명단에는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왕양(汪洋·62) 부총리·자오러지(趙樂際·60) 중앙조직부장·리잔수(栗戰書·67) 중앙판공청 주임·한정(韓正·63) 상하이시 서기·왕후닝(王滬寧·62) 중앙정책실 주임 등이 포함돼 이들 중 상무위원이 선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