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D '피싱 이메일' 경고…"당신의 애플 ID 보안 질문을 재설정하세요"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피싱대책협의회(Council of Anti-Phishing Japan)가 "애플(Apple)을 사칭한 피싱 메일이 나돌고 있다"며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경고했다.

확인된 피싱 메일은 "당신의 애플 ID 보안 질문을 재설정 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애플에 등록되지 않은 IP 주소의 PC나 기기에서 유저의 애플 ID를 사용하여 로그인이나 다운로드 조작이 있었기 때문에 계정을 잠그겠다"는 내용이다.
이어 계정의 안전성을 지키기 위해서 보안 질문을 다시 설정하도록 링크를 클릭해야 한다고 유도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이를 클릭할 경우 곧장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진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싱 이메일의 URL은 "http://redirect-●●●●.store/"와 "http://applied-●●●●.store/"이며, 대상 URL은 "http://recovery-appleid-●●●●.com/"와 "http://resetting-appleid-●●●●.com/"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10월 23일 14시30분 시점에서 피싱 사이트가 가동 중이며, 현재 일본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팀 'JPCERT/CC'에 사이트 폐쇄에 대한 조사를 의뢰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유사한 피싱 사이트가 운영될 수 있으므로 계속 주의를 당부했다.

그리고 이러한 피싱 사이트에서 애플 ID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 성, 생년월일, 우편번호, 주소, 전화번호, 신용카드 번호, 카드 소지자, 유효기간, 보안코드, 그리고 보안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등을 절대로 입력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